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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 쇼트트랙 경기에서 황대헌이 동료인 박지원을 밀치고 1위로 올라선 뒤 결승선에서 포효를 외치는 장면이 매스컴을 타게 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정상적이라면 동료가 넘어진 것을 걱정하는 장면이 나와야 하는데 오히려 주먹을 불끈 쥐고 세리머니를 펼친 심리가 궁금해집니다. 아래에는 몇 년 전 국가대표 동료였던 임효준과 있었던 갈등을 재조명해 보겠습니다.
 

 

 

 

 

 

2019년 임효준 황대헌 사건

임효준과 황대헌은 10년 지기 동료이며 룸메이트였습니다
1. 훈련 전 쉬는 시간, 황이 친한 여자선수 엉덩이를 주먹으로 때려서 그 여자선수가 암벽에서 떨어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2. 코치가 요즘 세상에 그런 행동은 성추행이라며 경고했습니다.
3. 그걸 본 임효준 선수가 장난으로 황대헌의 허리를 잡고 암벽에서 떨어트리려 했습니다.
4. 그런 과정에서 황대헌의 유니폼이 벗겨지면서 엉덩이 골이 노출됩니다. 
5. 사건 직후 바로 바지를 올렸고 동료들 증언으로는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6. 황대헌도 그 당시 웃으며 넘어갔고 그 후로도 임효준과 계속 장난치면서 놀았습니다.
7. 그런데 황대헌이 부모님께 이것을 얘기했고 부모님이 빙상 연맹에 임효준의 자격정지를 요청합니다.
8. 황대헌의 부모님이 증거수집을 위해 빙상연맹에 찾아가 CCTV를 봤고 거기서 황대헌이 여자선수의 엉덩이를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을 보더니 이건 장난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9. 당시 관계자들은 황대헌이 한 장난이 더 심하다며 징계를 받을 거면 황대헌도 같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10. 그래도 황대헌 측에서 계속 항의하자 내부가 소란스러워져서 국대 선수들 전부 1개월간 퇴촌되고 임효준은 선수정지 1년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11. 임효준이 법원에 가처분 신청하여 정지 풀렸습니다.
12. 임효준이 황대헌에게 사과하려 했지만 황대헌 측에서 연락과 만남을 모두 거절했습니다.
13. 결국 임효준이 부모님을 대동해서 황대헌의 집으로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를 했습니다.
14. 황대헌 부모님이 주거침입죄로 경찰을 불러서 임효준을 쫓아냈습니다.
15. 자격정지 풀린 후 3일 뒤에 황대헌에게 고소를 당했습니다. 재판일정을 경기날짜와 똑같이 잡아서 임효준의 대회 출전 일정에 차질이 생깁니다.
 

 

 

 
16. 황대헌 측에서 은밀한 부위가 노출됐다고 하며 언론에 성기 노출을 시켰다는 오보와 함께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17. 임효준 측에서 성기 노출이 아니라고 해명을 하자 황대헌 측에서 트라우마 때문에 수면제를 먹는다고 기사를 냈습니다.
18. 임효준은 마녀사냥으로 국민들한테 욕을 엄청 먹게 됩니다. 황대헌의 고소로 1심에서 유죄가 나면서 다시 선수 정지 1년과 연금도 끊기게 되고 스폰서도 끊기고 소속팀도 해지되며 스포츠인으로서 앞날이 막혀버린 셈이 됩니다. 당시 모든 걸 지켜본 동료들은 임효준을 위해 탄원서와 의견서를 써줬습니다.
19. 임효준은 결국 더 이상 한국에서는 선수 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판단해서 중국으로 귀화를 결정합니다. 
20.2심이 무죄가 나고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를 판결합니다.
 

황대헌 박지원 밀치는 영상

세 차례나 어이진 팀킬 논란에 중심에 선 황대헌 선수. 1위로 달리던 박지원 선수가 자신과 부딪쳐 탈락해서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를 놓쳤는데 기쁨보다 미안한 감정부터 표현해야 되지 않았을까. 미안함을 표현하기 위한 그 어떠한 인터뷰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확실한 건 과거 임효준 선수 사건부터 현재까지 구설수가 많은 선수임에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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